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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윤 대통령 부부 웨딩사진 등신대 논란 / 개딸들이 내준 숙제 시작?

2022-07-08 4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웨딩사진', 여랑야랑 주제로는 생소한데, 누구 사진일까요?<br> <br>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웨딩사진입니다. 저건 실제 웨딩사진인데요. <br> <br>대통령 부부 얼굴을 합성한 웨딩사진이 청와대에 세워져 화제가 됐습니다. <br><br>바로 이건데요. <br><br>Q. 얼굴은 대통령 부부인데 몸은 합성이 된 거군요. 수줍은 것처럼 볼 터치도 돼 있고요.<br> <br>네. 청와대를 방문한 사람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모습도 보이죠. <br> <br>그런데 이 사진을 두고 불법 도용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><br>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몸 부분이 한 등신대 판매 업체가 상품 등록을 마치고 판매하는 엄연한 상품이었던 건데요. <br> <br>판매자는 사이트에 "윤 대통령 웨딩등신대를 제작한 적이 없다"며 긴급 공지를 올리고 피해를 호소했습니다. <br><br>Q. 자기가 만든 등신대가 합성이 되어서 청와대 앞에 놓여있으니 <br>당황스럽기도 하겠네요. <br><br>네, 판매자와 연락이 닿았는데요. <br><br>언론 보도로 처음 알게 됐는데, 사진 속 원래 주인공이 불쾌해한다며 누가 만든 건지 찾고 싶어 했습니다. <br><br>Q. 누굽니까? 등신대를 합성해서 청와대 앞에 놓은 사람이요? <br><br>수소문해서 찾아보니 한 윤석열 대통령 팬클럽에서 세워놓은 것이었는데요. <br><br>해당 팬클럽 대표는 "인터넷에 도는 사진을 오려다 만든 것이고 상품등록이 된 건지 몰랐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친근감을 주기 위해 대통령 부부를 캐릭터화하려던 것인데 문제가 될 줄 몰랐다는 설명인데요.<br> <br>이후 판매자와 통화한 팬클럽 대표는 논란의 웨딩 등신대를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무슨 숙제를 시작했나요? <br><br>어제 개딸이라고 불리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죠. <br> <br>하루 만인 오늘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이런 약속을 내놨습니다. 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(오늘)]<br>"당원들이 당 지도부와의 소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. (그래서) 온라인상에서 당원 청원 제도를 운영하고자 합니다.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진일보한 당원청원제로…." <br><br>Q. 맞절 했었던 그 자리였던 거죠? 당원 청원 제도를 만드는 게 숙제였나보죠? <br><br>어제 우상호 위원장이 면담을 마치고 나와서 한 말, 들어보시죠. <br><br>(유튜브 '발로뛰는 민주청년') <br>"애국하는 마음 예쁘게 봐주시고 애당하는 행동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" 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(어제)]<br>"개딸이라고 불리는 분들 속에서 불만, 요구사항을 전달해 주셨어요. 당원과 당이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약속드렸고…." <br><br>우 위원장은 "문자 폭탄 같은 방식이 아니어도 충분히 당과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Q. 그동안 당원 게시판이 있긴 했지만 시끌시끌했었죠. <br><br>네, 지난 대선 기간 당원 게시판 운영이 강제로 중단된 적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공격하는 글들이 올라오자 "당원간 분쟁이 과열된다"며 닫았었습니다. <br> <br>이후 실명제로 방식을 바꿔서 운영 중인데요. <br> <br>당시 이재명 후보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<br>[현장음] <br>"(민주당이) 한 가지만 딱 고쳐 줬으면 하는 게 있어요. 당원 게시판."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해 11월)]<br>"행패를 부리는 것까지 허용하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임입니다. 욕에다가 빈정거리고 가짜뉴스 막 쓰고…." <br><br>여러 소통 창구를 만드는 것보다,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고, 다른 의견도 인정하는 수준 높은 소통이 이뤄지면 좋겠네요.<br><br>Q. 무엇보다 상대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권현정·서의선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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